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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밥=현미 밥

겨울소나기 2014. 6. 17. 00:22

밥은 현미밥이 2000년동안 먹던 밥인데 . . .

지금부터 100여 년 전까지 밥이라면 백미가 아니라 현미밥이었다. 현미밥이 주식이던 선조들은 지금처럼 당뇨, 고혈압, 비만, 변비, 고지혈증, 아토피, 소아당뇨, 청년치매 등 다양한 식생활습관병이란 병이 없었다. 선조들이 먹던 밥인 현미밥에는 영양이 오롯이 담겨 있는 덕택이었다.

우리나라가 흰쌀밥을 먹게 된 역사는 1889년 일본에 쌀을 수출하려 인천에 설치한정미소가 효시다.* 특히 1910년 일제 강점기 이후부터 일본 관료들이 도정기를 들여와** 소수특권층만이 누리던 흰쌀밥이 선망의 대상이 되면서 더욱 활성화되었다. 그후 지금까지 조상 대대로 먹어온 영양이 풍부한 현미밥보다, 전분만 주로 남아 입에 부드럽고 장이 별로 할 일이 없으니 몸이 망가지게 하는 욕망 충족의 흰쌀밥으로 바뀌었다. 그 귀결로 겨우 100여 년 만에 흰쌀밥을 먹는 사람들의 몸이 온갖 현대병으로 초토화되고 있다. 이는 비단 동양만이 아니라 서구 주식도 통밀에서 백밀로 바뀌며 먼저 벌어진 현상이다. 여러 나라 할머니들 특히 유대인 할머니들과 이탈리아 할머니들이 입이 아프도록 전해 내려오는 ‘흰빵을 먹을수록 빨리 죽는다.’라는 말은 ‘통곡물을 먹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라는 연구결과로 맞았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흰쌀밥을 먹던 나도 식생활습관병에 걸렸다. 서구 할머니들의 충고를 나에게 적용해보면 ‘흰쌀밥을 먹을수록 병들다 빨리 죽는다.’였다. 아픈 나는 내 몸을위해 식생활을 점검하던 중 백미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선조들의 밥인 현미밥을먹기 시작했다.

대부분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나 또한 그렇다. 특히 매끼 먹는 밥은 맛있어야 한다고 여긴다.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음식을 힘겹게 먹는다면 장기전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10여 년 전부터 끼니마다 고소하고 맛있는 현미밥을 먹고있다. 선대보다 현미밥을 부드럽게 지을 수 있는 다양한 도구가 있는 덕택이다. 내가 현미밥을 주변에 추천했을 때 먹어본 사람들은 남녀노소 대부분 들뜬 목소리로고소하고 맛있다고 말했다. 물론 변화를 싫어한 사람은 그렇지 않았지만. 그래서 나에게는 진정으로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미식가를 알아보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 현미밥을 먹어 본 피드백을 통해서이다. 맛이 아무리 주관적이라고는하지만 먹을 때 싱거운 백미밥과 씹을수록 고소한 현미밥의 차이를 모른다면 나는진정한 미식가는 아니라고 여긴다. 현미밥은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그야말로 매일 먹는 음식이 영양도 맛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그래서 나도 선조의 밥인 현미밥을 먹으면서 건강과 맛이 모두 충족돼 감사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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